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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80원대, 지금 달러자산 사도 될까? 버핏·애크먼이 고른 5종목

by 빈이 아빠 2026.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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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결정 및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실제 상품의 구성·보수·분배 일정·과세는 운용사/금융기관의 최신 공시를 우선 확인하세요.

[원달러 환율 그래프와 미국 주식 종목 로고들이 함께 있는 썸네일 이미지]

원달러 환율 그래프와 미국 주식 종목 로고들이 함께 있는 썸네일 이미지



이번 주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작년 이맘때보다 100원 넘게 낮은, 11개월 만의 최저 수준입니다.

저 빈이 아빠도 최근 몇 달 환전 타이밍만 재고 있었는데, 드디어 숨통이 트이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래서 뭘 사야 하나입니다.

마침 지난주,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를 비롯한 글로벌 큰손들의 2026년 2분기 13F 공시가 쏟아졌습니다.

버핏이 14분기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빌 애크먼과 데이비드 테퍼는 서로 다른 종목에 베팅을 걸었습니다.

오늘은 이 대가들이 실제로 사들인 5개 종목과, 그 이유를 하나씩 뜯어보겠습니다.

오늘 글 한눈에 보기

· 원/달러 환율 1380원대, 11개월 만의 최저 수준
· 버핏, 14분기 만에 순매수 전환 + 알파벳 83%↑
· 애크먼, 우버·메타·S&P글로벌 집중 매수, 알파벳은 전량 매도
· 테퍼, TSMC 6분기 연속 매수 + 우버 대량 추가
· 대가들이 겹치는 종목(우버, S&P글로벌)에 주목할 필요

버핏은 담고, 애크먼은 던졌다 - 알파벳을 보는 엇갈린 시선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분기 알파벳(GOOGL) 지분을 83% 늘렸습니다.

4,810만 주를 추가로 사들여, 보유 가치가 약 378억 달러(38조 원)로 불어났습니다.

이 중 60%가량은 알파벳이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진행한 800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에 직접 참여해 확보한 물량이고, 나머지는 시장에서 사들인 것입니다.

버크셔는 이번 분기 23조 원 넘게 사고 3조 원가량만 팔며, 14개 분기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동시에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주는 오히려 줄였습니다.

반면 빌 애크먼의 퍼싱스퀘어는 알파벳을 전량 매도했습니다. 대신 그 자금을 메타(META) 비중 확대에 썼습니다.

메타는 2분기 매출 608억 달러(+28%), 광고 매출 594억 달러(+27%)로 본업은 탄탄했지만, AI 데이터센터에 한 분기에만 311억 달러를 쏟아부으면서 잉여현금흐름(FCF)이 91% 급감해 7억 8,400만 달러까지 쪼그라들었습니다. 여기에 법률비용 24억 달러까지 겹쳤습니다.

같은 AI 대장주인데 왜 정반대 선택을 했을까요. 결국 지금 쏟아붓는 CAPEX가 언제 현금으로 돌아오느냐를 보는 시각 차이입니다. 버핏은 알파벳의 검색·클라우드 지배력이 이 비용을 감당하고도 남는다고 봤고, 애크먼은 메타의 광고 효율 개선 스토리에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알파벳과 메타 로고를 두고 저울이 엇갈린 방향을 가리키는 인포그래픽]

알파벳과 메타 로고를 두고 저울이 엇갈린 방향을 가리키는 인포그래픽

이번엔 다 같은 편 - 우버, 대가들의 보기 드문 만장일치

성장은 하는데 적자만 쌓인다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던 우버(UBER)가 달라졌습니다.

최근 12개월 기준 잉여현금흐름이 사상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2분기 한 분기만 봐도 28억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모빌리티·배달·광고·멤버십이 맞물리며 만든 결과입니다.

그러자 투자 스타일이 전혀 다른 대가들이 동시에 우버에 몰렸습니다. 빌 애크먼은 우버를 포트폴리오 비중 1위(12.7%)로 올렸고, 데이비드 테퍼는 이번 분기에만 136만 주 넘게 추가 매수했습니다.

주가는 8월 중순 77달러대로 52주 최저가에 가까워졌다가, 자율주행(로보택시) 사업에 100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소식과 현금흐름 개선이 겹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행 PER 22배 수준으로, 같은 빅테크 대비 부담이 크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우버 앱 화면과 상승하는 현금흐름 그래프가 함께 있는 이미지]

우버 앱 화면과 상승하는 현금흐름 그래프가 함께 있는 이미지

화끈한 성장주 대신 인프라 - TSMC와 S&P 글로벌

데이비드 테퍼는 TSMC(TSM)를 6분기 연속 사들이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에도 32만 주 넘게(+24%) 늘렸습니다. AI 경쟁에서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맞히기보다, 고성능 칩을 만드는 유일한 파운드리라는 독점적 위치에 베팅한 셈입니다.

빌 애크먼은 S&P 글로벌(SPGI)을 새로 담았습니다. 신용평가와 지수 라이선스라는, 대체하기 어려운 사업 구조를 가진 회사입니다. 고금리가 이어지며 회사채 발행이 둔화돼 주가가 조정을 받았고, 그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시점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성장주에만 쏠리지 않고, 이렇게 산업 인프라형 종목으로 분산하는 것도 이번 13F에서 눈에 띄는 흐름입니다.

AI 경쟁의 승자를 맞히려 하지 말고, 경쟁과 무관하게 돈이 흘러가는 자리에 서라 - 이번 분기 대가들의 선택을 관통하는 공통된 태도입니다.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과 금융 데이터 차트가 함께 있는 이미지]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과 금융 데이터 차트가 함께 있는 이미지

종목 대가 동향 핵심 논거
알파벳(GOOGL) 버핏 +83% / 애크먼 전량 매도 검색·클라우드 지배력 vs AI 비용 회수 시점
우버(UBER) 애크먼 1위 편입 / 테퍼 대량 매수 FCF 100억 달러 돌파, 로보택시 확장
메타(META) 애크먼 확대 / 테퍼 매수 광고 +27% 호조 vs FCF -91%
TSMC(TSM) 테퍼 6분기 연속 매수 첨단 파운드리 독점 지위
S&P글로벌(SPGI) 애크먼 신규 편입 독점적 신용평가·지수 사업, 밸류에이션 매력
종목 참고 주가(8월 21~22일 기준)
알파벳(GOOGL) 약 345달러
우버(UBER) 약 78달러
메타(META) 약 546달러
TSMC(TSM) 약 414달러
S&P글로벌(SPGI) 약 432달러
* 8월 21~22일 종가 기준 참고용 수치이며, 실제 매매 전 반드시 최신 시세를 확인하세요.

그래서 지금 따라 사도 될까요 - 13F를 볼 때 놓치면 안 되는 것들

13F는 2분기 말(6월 말) 기준 스냅샷입니다. 공시가 나오는 시점은 8월인데, 그사이 대가들이 이미 일부를 팔았을 수도 있고, 매수 단가와 현재 주가 차이가 클 수도 있습니다. 버핏이 샀다더라는 이유만으로 따라 들어가면, 이미 오른 가격에 추격 매수하는 꼴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13F를 참고할 때는 이 세 가지를 순서대로 점검하시길 권합니다.

첫째, 소외된 영역인가. 다들 몰리는 종목보다, 이번 우버·S&P글로벌처럼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다가 재평가받는 자리가 있는지 봅니다.

둘째, 여러 대가가 겹치는가. 한 명만 산 종목보다, 이번처럼 애크먼과 테퍼가 동시에 우버를 늘린 경우가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셋째, 지금 가격이 여전히 합리적인가. 공시 이후 주가가 이미 크게 올랐다면, 그 상승분을 감안하고도 밸류에이션이 괜찮은지 다시 계산해봐야 합니다.

특히 알파벳·메타처럼 AI 투자 비용이 큰 종목은, 이 CAPEX가 실제 영업이익으로 돌아오는지 다음 분기 실적에서 계속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13F 따라잡기 전 체크리스트

☑ 공시 기준일과 현재 주가 차이 확인했는가
☑ 여러 대가가 동시에 사들인 종목인가
☑ 현재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인가
☑ AI 투자 종목이라면 CAPEX 대비 현금흐름을 계속 추적할 계획인가
☑ 환전·매수 타이밍을 분할로 나눌 계획인가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는 손과 상승 화살표가 함께 있는 이미지]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는 손과 상승 화살표가 함께 있는 이미지


환율 내려간 지금, 저는 이렇게 접근하려 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내려온 지금은, 달러 자산을 담기에 나쁘지 않은 구간입니다.

다만 이번 13F가 보여주듯, 대가들 사이에서도 알파벳과 메타를 보는 시각은 정반대였습니다. 정답을 맞히려 하기보다, 우버·S&P글로벌처럼 여러 대가가 동시에 주목한 자리부터 분할로 접근하는 게 저는 더 마음이 편합니다.

저 빈이 아빠도 이번 환율 구간을 활용해 미국 주식 계좌에 남은 원화 예수금부터 나눠서 환전할 계획입니다. IRP나 ISA 계좌에서 해외 ETF로 편입하는 방법도 함께 고민 중인데, 다음 글에서 계좌별 접근법도 정리해보겠습니다.

서두르지 마시고, 오늘 정리해드린 체크리스트부터 하나씩 짚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글 예고

환율 하락기, IRP·ISA·연금저축 계좌별로 달러 자산을 어떻게 담을 수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노트북 앞에서 환율 차트와 주식 리스트를 살펴보는 손 클로즈업 이미지]

노트북 앞에서 환율 차트와 주식 리스트를 살펴보는 손 클로즈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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