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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장 흐름

다음 주 화요일 미국 중간선거, 선거 전후 증시는 어땠을까

by 빈이 아빠 2026.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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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화요일(11월 3일, 미국 시각) 미국 중간선거가 열려요.
결과 윤곽은 한국 시각 11월 4일 수요일 아침부터 나와요.
중간선거 해와 선거 뒤 1년, 미국 증시가 어땠는지 정리했어요.

투표함 옆에 놓인 미국 주식 차트 화면과 그 앞에서 커피잔을 든 채 차분히 바라보는 50대 남성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결정 및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실제 상품의 구성·보수·분배 일정·과세는 운용사/금융기관의 최신 공시를 우선 확인하세요.

이번 주 점심시간에 회사 동료가 물었어요.
"선거 끝나면 미국 주식 크게 움직인다던데, 미리 팔아야 해?"
연금계좌에 미국 지수 ETF를 꽤 담아 둔 동료였어요.

저도 연금 속에 미국 지수 ETF가 꽤 들어 있어요.
그래서 남 일 같지 않아 자료를 찾아봤어요.
숫자를 보니 재밌는 것도, 조심할 것도 있더라고요.

토요일 아침이니 천천히 같이 보실까요.

핵심 요약
1. 중간선거는 하원 435석 전부, 상원 35석을 뽑아요
2. 결과는 한국 시각 수요일 아침 8시 무렵부터 나오기 시작해요
3. 선거 뒤 1년 S&P500 평균은 자료마다 12~16%대예요
4. 다만 통계로 확실한 법칙은 아니고, 금리·물가가 더 커요

회사 구내식당에서 식판을 앞에 두고 휴대폰 속 미국 선거 뉴스를 보며 이야기하는 50대 직장인 두 명


미국 중간선거, 쉽게 말하면 이런 거예요

미국 대통령 임기는 4년이에요.
그 임기 한가운데, 2년째 되는 해 11월에 치르는 선거예요.
그래서 이름이 "중간"선거예요.

대통령을 뽑는 건 아니에요.
우리로 치면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에 가까워요.
미국 의회는 하원과 상원, 두 집으로 나뉘어 있어요.

하원은 임기가 2년이라 435석 전부를 다시 뽑아요.
상원은 임기가 6년이라 2년마다 3분의 1씩 바꿔요.
올해는 정규 33석에 보궐 2석이 더해져 35석이에요.

의회는 법과 나라 예산을 정하는 곳이에요.
그래서 누가 다수가 되느냐가 중요해요.
세금, 지출 같은 정책의 길이 달라지거든요.
시장이 선거를 지켜보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저는 어느 쪽이 이기느냐보다 다른 게 궁금했어요.
"선거 자체가 내 연금에 무슨 일을 하나" 하는 거였죠.


결과는 한국 시각 수요일 아침부터 나와요

먼저 시계부터 맞춰볼게요.
미국은 내일(11월 1일) 서머타임이 끝나요.
그래서 선거 날엔 미국 동부와 우리 시차가 14시간이에요.

미국 동부(3일 화) 한국(4일 수) 무슨 일이
오후 6시 오전 8시 첫 투표소 마감
오후 7~8시 오전 9~10시 동부 대부분 마감, 개표 본격
오후 11시 오후 1시 서부 해안 마감
그 뒤 수요일 오후~며칠 박빙 지역, 우편투표 집계

출처: The Green Papers 2026 투표 시간표 등

 

눈여겨볼 점이 하나 있어요.
결과가 나오는 시간이 우리 증시가 열려 있는 시간이에요.
코스피도, 국내에 상장된 미국 ETF도 장중에 반응할 수 있어요.

그런데 결과가 바로 다 나오진 않아요.
표 차이가 작은 곳은 집계에 며칠 걸리기도 하거든요.
수요일 아침 뉴스는 "윤곽"이지 "최종"이 아닐 수 있어요.

왼쪽엔 밤하늘 아래 미국 투표소, 오른쪽엔 아침 해가 뜬 한국 출근길이 시계 두 개로 이어진 그림


역사 속 중간선거 해, 증시는 어땠을까

이제 제일 궁금했던 숫자예요.
운용사·은행 자료 몇 곳을 나란히 놓고 봤어요.
기간과 계산법이 달라서 숫자도 조금씩 달라요.

구간 평균 수익률 자료
선거 뒤 12개월 약 12~16% US뱅크, 하트퍼드, 캐피털그룹
그 밖의 해·전체 평균 약 7~9% 하트퍼드, US뱅크
선거 전 12개월 약 2.9% US뱅크
중간선거 해 고점 대비 하락 평균 16~17%대 오펜하이머, LPL

기준: 미국 S&P500. US뱅크 1900~2025년 31회, 하트퍼드·캐피털그룹 1950년 이후

 

쉽게 말하면 이런 모양이에요.
선거가 있는 해에는 한 번쯤 크게 출렁이고 수익률도 약한 편이었어요.
선거가 끝난 뒤 1년은 평균적으로 좋았고요.

캐피털그룹 자료엔 눈에 띄는 대목도 있어요.
1950년 이후 선거 뒤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해가 없었대요.
다른 분석 몇 곳도 비슷한 얘기를 하더라고요.

여기서 "선거 뒤 12개월"은 대개 선거일부터 잰 숫자예요.
그해 가장 낮았던 날부터 재면 30%가 넘는다는 자료도 있어요.
출발점이 다르면 숫자가 확 달라지니, 이건 따로 보셔야 해요.

저도 처음엔 "그럼 선거 끝나고 사면되겠네" 싶었어요.
그런데 자료를 더 읽다 보니 마음이 바뀌었어요.

 


그런데 통계로 확실한 법칙은 아니에요

US뱅크는 9월 말 자료에서 이 차이를 통계로 따져봤어요.
결론은 "믿고 기댈 만큼 뚜렷한 선거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였어요.

이유는 단순해요.
중간선거는 4년에 한 번이라 표본이 적어요.
1950년 이후로 치면 스무 번 남짓이에요.

동전을 스무 번 던져서 앞면이 많이 나왔다고 해볼게요.
그게 동전 탓인지, 우연인지 가리기 어렵잖아요.
이 패턴도 비슷해요. 같이 일어났다고 원인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그리고 올해는 교과서대로 흐르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어요.
오펜하이머는 10월 자료에서 올해 패턴이 잘 맞지 않았다고 했어요.

시장을 움직이는 큰 엔진은 선거가 아니라 경제예요. 고용, 소비, 물가, 금리, 기업 이익이 더 직접 닿아요.

 

US뱅크 자료도 이렇게 정리하더라고요.
올해는 특히 금리가 커요.
미국 연준은 9월 1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p 올렸어요.

지난주에도 FOMC 회의가 있었어요.
그 결과는 따로 꼭 확인해 보세요.
제 생각엔 선거보다 그 숫자가 연금에 더 오래 닿을 것 같아요.

4년 전 중간선거 무렵이 떠올라요.
그해 저는 선거보다 금리 인상 뉴스에 훨씬 마음이 쓰였어요.
돌아보면 그해 계좌를 흔든 건 선거가 아니라 금리였어요.

빈이 아빠의 읽는 법
선거 해 패턴은 "그랬던 적이 많다"는 기록이에요.
"그렇게 된다"는 약속은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달력보다 금리와 물가를 먼저 봐요.

수요일 아침, 내 연금 계좌엔 어떻게 닿을까

연금계좌로 미국 지수 ETF를 가진 분이 많으실 거예요.
대부분 국내에 상장된 상품이라 원화로 사고팔아요.
그래서 두 가지가 같이 움직여요.

하나는 미국 주가예요.
다른 하나는 원·달러 환율이에요.
선거 결과에 따라 달러 값이 출렁이면 ETF 값도 같이 흔들려요.

예를 들어 미국 주가가 그대로라고 해볼게요.
원화가 강해지면 ETF 값은 내려갈 수 있어요.
반대로 원화가 약해지면 올라가 보이고요.

저는 환헤지를 하지 않는 상품으로 들고 있어요.
환율이 하루 흔들리는 건 연금 기간에 비하면 잔물결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수요일엔 숫자가 평소보다 크게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늘 하던 대로 하려고요.
발표 다음 날엔 계좌를 보기만 하고 사고팔지 않아요.
이번엔 발표 당일이 수요일이니, 그날부터 보기만 할 생각이에요.

연금 통장 그림 위에 미국 주가 화살표와 원·달러 환율 저울이 함께 올려져 흔들리는 그림


동료가 물어본 것들, 묻고 답해볼게요

Q. 어느 쪽이 이겨야 주식이 오르나요?
자료마다 말이 달라요.
의회 구성이 어떻든 오른 해도, 내린 해도 있었어요.
저는 이 질문엔 답을 정해 두지 않아요.

Q. 선거 전에 팔았다가 끝나고 다시 사면요?
타이밍을 두 번 맞혀야 하는 일이에요.
고점 대비 하락도 지나고 나서야 "그때가 바닥"이라는 걸 알아요.
저는 적립식을 그대로 둬요.

Q. 결과가 늦게 나오면 어떡해요?
박빙이면 며칠 걸릴 수 있어요.
그 사이 뉴스가 오락가락해도 놀라지 마세요.
최종 결과가 나온 뒤 차분히 보면 충분해요.

Q. 선거 앞두고 현금을 늘려둘까요?
비상금은 선거와 상관없이 따로 있어야 해요.
저는 몇 달 치 생활비를 늘 따로 둬요.
그래서 선거 같은 일로 연금을 깨지 않아도 돼요.

중간선거 주간 체크리스트
☐ 4일(수) 오전 8시 무렵부터 결과가 나온다는 것 알아두기
☐ 내 연금 속 미국 ETF가 환헤지형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 지난주 FOMC 결과와 연준의 말투 따로 챙겨 보기
☐ 수요일 뉴스는 "윤곽"으로만 읽기
☐ 선거 결과 보고 사고팔지 않기, 적립식은 그대로
☐ 비상금 몇 달 치가 따로 있는지 점검하기

다음 주 미국 중간선거, 동료에게 해준 대답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볼게요.
선거 전후 증시는 어땠을까요?
선거가 있는 해엔 흔들렸고, 선거 뒤 1년은 평균 12~16%대였어요.

하지만 표본이 적고, 원인이라고 말하긴 어려워요.
올해처럼 금리가 움직이는 해엔 더 그래요.

동료에겐 이렇게 말했어요.
"선거 결과 맞히기보다, 원래 하던 대로 넣는 게 마음 편하더라."
동료도 웃으면서 자동이체는 그냥 두겠다고 하더라고요.

수요일 아침엔 뉴스를 보고, 계좌는 보기만 하세요.
사고팔 고민은 숫자가 가라앉은 뒤에 해도 늦지 않아요.

오늘의 한 줄
중간선거 뒤 1년은 평균적으로 좋았지만, 법칙은 아니에요.
선거보다 금리·물가를 보고, 연금은 원래 하던 대로 가세요.

수요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휴대폰 속 선거 뉴스와 연금 계좌를 조용히 보기만 하는 5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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